[우수기업] 합성목재 산업의 선두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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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 합성목재 산업의 선두기업으로 성장

시사매거진 | 2024.08.05 |

[시사매거진 김흥제 기자] 목재에 진심인 사람이 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목재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지에 대해 날마다 고민한다. 그래서 한해 한해 새로운 기술개발과 업그레이드된 아이디어를 창출함으로써 업계의 발전을 견인한다. ㈜애니우드 임철환 대표와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임 대표는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통한 '고객감동', 행복한 세상을 위한 '가치창조', 자연과 인간의 조화을 통한 '행복실현'을 사훈으로 삼고 있으며, 자연이 주는 도시공간을 쾌적한 쉼터로 조성하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또한 젊고 참신한 기술연구와 친환경 제품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애니우드 임철환 대표(사진_애니우드)

Q. 애니우드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2012년 12월에 설립된 ㈜애니우드는 천연목재의 약한 내구성, 내후성 등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체품인 합성목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합성목재(친환경 데크로드시스템, NFC 데크재, 디자인형울타리 등)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20,000ton의 제품을 생산 가능한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니우드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통해 새로운 것을 제안하고, 직원 간 협업을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과 기존 틀을 과감히 허무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능력향상, 새로운 제품과 기술의 개발 등 4가지 실천전략의 실천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고객감동 경영을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우리 회사 올해의 고사성어인 "光輝日新"의 '빛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매일 새롭게 빛난다'는 뜻과 같이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매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기업을 경영하게 된 특별한 계기와 그동안 기업의 발전상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평소 목재를 활용한 제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주변에 설치된 데크재가 설치한 지 얼마되지 않아 썩거나 변형되는 것을 자주 봤다. 때문에 천연목재는 영구적인 건축자재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만약 썩거나 변형이 되지 않는 건축자재를 개발한다면 좋은 건축자재가 될 수 있고 시장성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여러 가지 소재를 합성한 제품을 보고 목재도 목분과 플라스틱을 합성한다면 견고하고 대중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에 합성목재 분야에 뛰어들었고 ㈜애니우드를 창업해 내실 있고 탄탄한 유망 강소기업으로 만들게 되었다.

임철환 대표가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사진_애니우드)

Q. 기업이 가진 차별화된 전략과 장점,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위한 대표님의 노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 회사는 연구개발을 통해 각종 특허, 제품의 KS인증, 녹색기술인증, 환경표지인증, 성능인증, 조달청 우수제품인증 등을 획득함으로써 경쟁사보다 제품의 성능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에 따른 제품 성능향상이 우리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제품은 친환경 합성목재인 NFC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화한 성과로 폐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립공원이나 도시공원, 산책로 등의 목재 시설물에 부식과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방부제를 사용했다. 특히 CCA 방부목의 경우 중금속이 흘러나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인체에 치명적 해를 끼치는 위험한 건축자재였다. 그리고 뉴스를 통해 국립공원 등에서의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설치된 방부목 또는 천연목재가 썩거나 울타리가 파손되어 다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떤 방식으로 제품에 적용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발해 그 결과를 바로 사업화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문제점 분석과 연구개발이 차별화된 제품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이어진 것 같다.

경쟁사나 동종 기업들은 기존기술을 그대로 활용하는데 비해 우리 회사는 직접 연구개발한 제품을 바로 현장에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문제점들을 개선시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고, 이것이 기업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다양한 소식과 회사가 걸어온 발자취가 궁금하다. 그간 기업 간 협업, 투자유치, 원천기술 상용화까지 대내외적 활동에 관해 소개해 달라.

우리 회사는 2012년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4년에는 소형 double type Screw를 개발해 생산공정을 개선하여 핵심공정의 국산화에 기여했고, 생산원가절감, 생산효율개선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이에 기술개발 당시인 2015년 매출 29억 원에서 2019년 59억 원으로 약 200%의 매출이 향상되었다.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은 내구성이 우수하면서도 중량을 가볍게 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2013년 '합성목재의 함수율을 최소화한 경량화 인조목재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제품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과 조달청의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받아 공공기관 및 전국 지자체 등에 납품했다. 2020년에는 바이오 인조목재 분야의 개발을 추진해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바이오 인조목재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제품화를 통해 녹색인증, 환경표지인증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지속적인 제품개발에 매진하여 새로운 개념의 확장형인도교를 개발해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치고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캔틸레버형 받침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확장형 인도교'에 대한 특허등록을 했고 '내진형 지지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부지원 R&D과제를 수행하여 'VOC 저감 및 논슬립 기능의 친환경인조목재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사업화를 통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우리는 현재 국내특허 10건, 국제특허 2건, 국내 디자인등록 2건, 국제 PCT출원 2건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Q. 동종산업 발전을 위한 향후 정부 정책 방향과 이에 대한 애니우드의 준비와 방향성에 대해.

환경부와 정부에서는 그린뉴딜, 친환경 정책 등으로 공공기관에서 친환경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법률로 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인식부족으로 적극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못하고 친환경 제품을 오히려 제한하거나 배제해 국가의 환경정책 및 인증제도와 부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리 회사는 환경부에 친환경 제품 대한 제도소개, 구매절차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건의하고 우리가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품질과 성능을 더욱 높여 수요기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우리가 개발한 '더센우드'는 기존 합성목재와 달리 원목과 비슷한 색상들을 띄게 하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목재 느낌을 준다. 특히 이중압출기술을 사용해 강도는 더욱 세졌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통해 더 아름다운 자연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해 국내 합성목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자부한다. 더센우드는 다양한 컬러와 함께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해 국내 합성목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현재 천연목 벌목, 수입 원료로 인한 외화 유출, 방부목 중금속 유출에 의한 수질 및 토양 환경오염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Q. 대표님을 있게 한 원동력이나 근원이 있다면, 또한 대표님께서 추구하시는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면.

처음 창업 당시에는 제품 불량이 많아 항상 노심초사였다. 그러던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기술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다 보니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다. 이전 기술에만 의존했던 것에서 탈피해 우리 회사만의 기술, 우리 제품만의 특성과 품질이 있어야만 회사가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이치를 그때 깨달았다.

Q.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 방법은 무엇이며, 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점이 있다면.

㈜애니우드는 사훈에서 알 수 있듯이 직원, 임원, 대표 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가족 공동체 형성과 회사와 동반성장하는 행복실현을 추구한다. 또한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사내 체육시설과 사내 동호회가 형성되어 있어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직장을 통해 자기개발이 가능한 회사라는 고유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는 따뜻한 가정식 식단으로 1일 3식을 제공하는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과 골프연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기숙사와 함께 1년 2번의 워크샾을 통해 임직원들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근로자 모두에게 안심공제 가입 및 지원을 통해 장기복무를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이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자'고 늘 생각하고 고민한다.

Q. 꿈이나 향후 계획이 있다면.

우리 회사는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그것은 새로운 제품개발에 대한 노력과 연구개발에 대한 결실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연구개발된 특허와 제품 기술을 실제 제품에 집약시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생산으로 합성목재 산업의 선두기업이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고 해외 판매 지점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Q.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분들과 시사매거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세계의 산림은 감소하고 기상이변으로 목재 원가는 상승해, 목재 사용에 부담이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5,115톤의 폐목재가 발생하며 이중 임목 부산물이 48%, 사업장 건설 폐목재가 36%, 가구류와 같은 생활 폐목재가 16%를 차지한다. 사업장 폐목재는 85%의 재활용률을 보이지만, 임목 폐기물이나 생활 폐목재는 재활용률이 낮다. 따라서 국내 폐목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적용기술과 고부가가치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데 우리 회사 제품은 목질섬유(목분, 왕겨 등)를 원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PVC 수지도 산업 폐기된 폐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폐기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생산된 합성목재는 분쇄 후에 다시 성형하여 재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자원을 재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한정적인 자원과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천연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합성목재를 연간 800,000㎡ 규모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목재 사용량을 800,000㎡를 줄여서, 매년 30년 나무를 133,333(6㎡ 당1그루) 그루를 보호하는 산림 보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매년 Co2를 879,998kg(1그루당 6.6kg Co2)을 감축할 수 있다.

우리가 개발한 합성목재는 목분 등과 같은 폐자원을 원료로 사용해 폐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항산화, 살충 등과 같은 항균효과 및 방부효과를 제공해 합성목재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폐자원을 사용함에 따라서 폐기물의 일정 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폐기물 재활용량은 연간 930톤의 폐목분을 재활용할 수 있고, 폐기물처리비용은 41,850,000원(톤당 45,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폐합성수지는 건설폐기물 중 창호에 사용된 폐 PVC 합성수지를 분쇄하여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500톤의 합성수지를 재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은 연간 24,500,000원(톤당 49,00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애니우드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목재와 플라스틱의 장점만을 살려 목질계 섬유질과 열가소성수지를 이용해 압출 성형한 NFC Wood다. NFC Wood는 목재의 단점인 내수, 내습, 내충성 등을 보완한 신개념 신소재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원목과 같은 자연스러운 천연 질감과 다양한 색상 및 용이한 가공성을 갖춘 친환경 건축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