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이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한 '제6차 경남학 강좌'를 10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설한다.

경상국립대를 한국학 거점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려는 대학의 인문학 진흥 정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경남학을 중심에 두고 지역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 구현을 일차적 목표로 한다.

이번 강좌는 '경남의 강'이라는 주제로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7회의 줌 온라인 강좌와 1회의 현장답사를 제공한다. 현장답사는 '낙동강에 남은 전쟁의 흔적들'이라는 주제다.

제1차 강의는 10월 17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강정화 교수가 '물결 너머 우주를 품다, 경남 강가의 누정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제2차 강의부터는 ▲경남의 강에 깃든 민속문화(남성진 진주문화연구소 소장) ▲섬에 깃든 불교(안순형 창원대 외래교수) ▲세금을 걷는 길, 낙동강(신은제 창원대 외래교수) 등이다.

또 ▲가야와 백제의 교류, 섬진강(이동희 인제대 교수) ▲경남의 강이 만든 비밀의 정원 늪(이인식 우포자연학교 교장) ▲전쟁과 경남의 강(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김덕환 경남문화연구원장은 "이번 강좌는 낙동강, 섬진강, 남강, 황강 등 경남의 주요 강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무늬를 수놓은 경남문화의 특징을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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