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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이항우 교수, 정동 자본주의 분석 출간 눈길

국제뉴스 | 2024.04.1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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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우 교수.(제공=충북대학교)이항우 교수.(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이항우 교수가 스프링거 네이처 그룹(Springer Nature Group)의 팔그레이브 맥밀란(Palgrave Macmillan) 출판사에서 를 발간했다.

2021년 전 세계 기업 시가 규모 총액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는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의 고용 노동자 대비 기업 이윤의 비율은 최소 1대 4억7000만 원에서 최대 1대 7억 원에 이르며, 기업 이윤과 기업 시장 가치의 비율은 최소 1대 27에서 최대 1대 61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막대한 수익의 원천은 무엇일까,수익의 대부분은 수십억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의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 신체 능력, 즉 정동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 속 인구들의 정동은 브랜드, 네트워크 효과, 관계, 소통, 콘텐츠, 알고리즘, 빅 데이터 등과 같은 다양한 비물질재의 가치를 생산한다.

책 표지.(제공=충북대학교)책 표지.(제공=충북대학교)

이 책은 타르드와 들루즈의 모나드론을 끌어와서 현대 자본주의의 정동적 전환의 성격을 경험적으로 분석한다. 그것은 물질적인 것을 언어와 담론의 효과로 환원하는 사회구성주의와는 반대로, 비-의식적이고 비-언어적인 신체적 사고가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한다.

아울러, 이 연구는 인지 자본주의론이 강조하는 지식과 일반 지성의 가치도 디지털 네트워크 속 인구의 비-의식적이고 부지불식간의 일상적 신체 경험을 관찰하고, 측정하고,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양적 메트릭스로 전환함으로써 개인들(individuals)을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정보에 반응하도록 준비된 가분체(dividuals)로 만드는 자본의 정동 부양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이 책은 편도체와 복내측전전두피질의 신경학적 작동이 정동을 내장적이고, 선-언어적이고, 비-의식적인 것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경험적 근거임을 밝히고, 오늘날 신경마케팅의 정동 분석은 이처럼 언어와 의식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생물학적, 화학적, 전기적 신체 반응들을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 연구는 사회의 부와 가치 생산이 점점 더 '사회-공장'에 의존하는 현대 경제에서 알고리즘과 빅 데이터는 고용 관계를 넘어선 살아 있는 노동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항우 교수는 동시에 정동이 오늘날의 자본에 의한 생명의 실질적 포섭을 해체하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흔히 기업의 시가 총액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네트워크 효과는 정동의 분자적 생성에 의해 끊임없이 횡단되고 있으며, 이는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탈중심 플랫폼, 동료간 네트워크, 블록체인, 보편적 기본 소득 등 다양한 새로운 어셈블리지들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문화론적 정동 연구, 인지 자본주의론, 가브리엘 타르드의 미시 사회학, 그리고 신경 과학 문헌을 토대로 최근의 세계 경제를 정동 자본주의라는 독창적인 개념틀로 분석한 선구적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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