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을 확정지은 데 따른 강세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정책 기대감이 비트코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안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3월 13일 기록한 최고가(7만3800달러)를 돌파했다.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1억 1000만원을 넘어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삼고 100만 개를 매입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과거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사기로 규정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가격 흐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