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 시간 변경과 골프토토 스페셜 대상경기 라운드를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밝힌 발매 마감 시간 변경 등의 시행은 정부가 지난 7월 30일에 공포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에 따른 것이다.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 시간을 기존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에서 '대상경기 개최 시간 마감'으로 정규 발매 시간(오전 8시~오후 10시) 외 개최되는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은 기존 '오후 9시 50분' 마감에서 '오후 10시' 마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발행대상경기의 발매 마감 시간 기준 변경 시행으로 일부 발행상품에도 변화가 있다. 골프토토 스페셜 상품은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 규정으로 인해 발행 대상경기를 1라운드에 한정해서 발행해야 했으나, 변경 후에는 경기 전체의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4라운드(연장전 제외) 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개정된 시행령을 기준으로 약 1개월간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안정화 및 테스트까지 마친 뒤 2일에 발행하는 상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제 투표권 구매자들은 경기 직전까지 적중을 위한 분석을 더욱 치밀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전 선수의 갑작스러운 결장, 경기장 상태 및 특히 요즘과 같은 예측 불가의 날씨 등이 승부를 결정짓는 만큼, 마지막까지 여러 요소를 잘 고려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변경 시행에 따라 마감시간이 10분 늘어나면서 경기 직전까지 승부를 결정짓는 다양한 변수를 최대한 고려할 수 있게 됐다. 구매자들의 적중률도 향상되고, 마지막까지 더 치밀한 분석 끝에 획득한 적중의 기쁨은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감 시간 변경 시행은 투표권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외 베팅사업자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대부분은 라이브 베팅 운영과 함께 발매 마감 시간도 경기 시작 시점까지로 정해져 있다. 이는 이용자들이 불법 시장으로 이탈하는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행으로 투표권 사업 상품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공단과 수탁사업자는 투표권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표권 사업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여왔다. 발매 마감 시간 변경 시행은투표권 사업의 발전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 및 투표권 발매 마감 시간 변경 시행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