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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위약금 깎고 싶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축구협회

한스경제 | 2024.04.2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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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지 두 달의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 간에 위약금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축구협회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본지에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을 전액 지불할 생각은 없다"면서 "어느 정도 위약금을 낮추고 싶어 하는데 클린스만 감독의 의견이 완강하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뒤인 지난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2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의 계약 기간을 보장했다. 다만 아시안컵을 중간 평가로 삼기로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이전 대표팀 감독도 우승을 안겨주지 못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형편없는 경기력이 문제였다. 게다가 대표팀 내 내분을 방관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여론은 최악의 상황으로 향했고, 축구협회는 상호 간의 협상에 의한 계약 해지가 아닌 경질을 결정했다. 이는 잔여 계약 기간의 급여를 지불하더라도 인연을 끊겠다는 의미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잔여 연봉은 70억 원 수준이다. 여기에 그가 데려온 코치들의 급여도 20억 원 이상이다. 그래서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사단에 지급해야 할 잔여 연봉이 1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협회는 이를 100% 지급할 생각은 없다. 현재 축구협회의 예산이 빠듯하다.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에 예산의 상당 부분이 들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재정 어려움을 겪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69억 원)를 빌렸는데 아직 상환을 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과 협상해서 위약금을 낮추려 한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다. 그는 계약대로 일을 진행 중이다. 위약금도 모두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축구협회가 있는 서울 종로 새문안로 축구회관을 매각해서 천안축구센터 건립 비용에 보태고,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 위약금으로 이용하겠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축구협회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지만 검토한 부분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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