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이버 렉카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유튜버들은 지금까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범죄 등에 대해서 속 시원한 진실을 폭로하며 인기를 얻었으므로 이들의 쯔양 협박 의혹은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일명 '사적 제재'에 앞장서며 정의로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왔기에 이번 쯔양 사건으로 인해 배신감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특히 1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카라큘라의 경우 지난 2020년 자동차 업계 횡포를 폭로하는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대표적인 '탐정 유튜버'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카라큘라는 표예림 양 학교폭력 사태, 부산 돌려차기 사건,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사건 등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면서 큰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유튜버 쯔양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폭로되면서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 사이버 렉카 연합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지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 속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될 수 있을 때 많이 받아라. 맛있는 거만 찾지 말고 크게 가라. 집도 사고" 등의 조언을 건넸다.

이외에도 카라큘라는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유튜버 후원', '언론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가운데 카라큘라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174.78㎡(52평) 아파트를 34억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수입 수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카라큘라 아내, 충격으로 쓰러져 응급실 실려가

유튜브 마케팅 전문 사이트 눅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카라큘라의 월 유튜브 예상 수익은 약 157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동영상 1개당 제휴 수익은 약 8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구제역의 경우 월 예상 수입은 580만원, 제휴 수익은 약 300만원 정도로 추측된다. 전국진은 월수입 270만원, 제휴 수입 200만원 정도로 계산됐다.?

소위 사이버 렉카라고 불리는 유튜버들의 수익은 연봉으로 단순 계산해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 상당에 달하는 것이다.?

다만 유튜브는 쯔양 사태와 관련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을 중지한 상황이다. 유튜브 측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악의적으로 타인에게 해를 입히려고 하거나 사기, 기만행위에 참여하여 해를 입혔다면 부적절한 행위로 간주한다"라는 운영방침을 두고 있다.

한편 최근 카라큘라는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서 목격됐다.

이에 카라큘라가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루머도 한 차례 유포됐으나,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본인이 아닌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라큘라 측근 A씨는 "최근 논란을 알고 아내가 많이 충격받았다"라며 "본인도 멘탈이 많이 깨진 것으로 안다.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다만 나쁜 마음을 먹었거나 그런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