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억원의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공고가 마침내 발표됐다.

이날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7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 발표는 8월 7일이며 오는 19~21일 계약을 진행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의 6개 동 규모로 건축되었으며 총 641가구로 이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7가구, 84㎡ 215가구를 분양하며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로 계획되었다.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17억 4610만원, 전용 84㎡는 23억 33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보다 더 큰 크기 평형인 107㎡는 29억 7590만원, 137㎡는 37억 8870만원, 155㎡은 42억 4477만원, 191㎡은 51억 9990만원이다.?

무엇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2021년 진행된 감정평가를 토대로 분양가를 산정했다. 이에 일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경우 20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43억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84㎡도 지난달 42억 5000만원(18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에 23억 3310만원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 진행

입지, 환경, 교통, 학군 등 어느 요소도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는 요소들만 갖추었기에 청약 경쟁률도 그만큼 치열할 것으로 평가된다.

반포동의 부동산중개사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을 위해 전세 만기를 조정한 세입자도 많다"라며 "만점 청약통장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래미안 원펜타스가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계약금 지급 후 약 2개월 뒤에 바로 잔금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해당 단지의 경우 8월 7일 당첨자 발표 후 8월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야 한다. 따라서 전용 84㎡를 23억 3310만원에 분양받았을 시 4억 6662만원의 계약금을 내야 한다.

또한 잔금 80%인 18억 6648만원에 대해서도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내야 하기에 상당히 단기간의 시간만 주어진다. 다만 실거주 의무 유예기간이 3년 있기 때문에 전세를 놓을 수도 있다.

현재 전용 84㎡ 기준 반포동 전세 시세는 평균 15억~17억원 수준이다.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의 일부분을 충당할 수는 있지만,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만큼 시세를 모두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중개사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