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야구 선수가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스포츠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은?필로폰 투약과 불법 약물 소지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구속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약 1년 동안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봄 지인의 아파트 내 소화전에 소량의 필로폰을 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투약 외에도 오재원은 14개월 동안 89차례에 걸쳐 9명의 지인들로부터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을 불법으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추가로 약물을 구입하기도 했다.

수사 과정에서 오재원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신고하려던 지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도 추가되었다.

그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파손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직 선수에게 징역 5년과 2천474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피고인은 폭행 및 협박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선고는 이달 26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