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김민재 기자 = AP통신은 6일'윤 대통령, 북한의 핵시설 공개는 미국의 관심끌기용'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박6일 일정의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AP와의 인터뷰에서"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북한의 동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고 북한의 지속적인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해선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북한은 감내하기 어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내달 초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관련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 확고한 초당적 지지가 형성되어 있다"며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6일부터 5박 6일 일정의 동남아 순방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일본 총리와 첫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