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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미술관, 《대항해 시대, 미확정 지도》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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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전시감독은
조은정 전시감독은 "인류 전체가 컴퓨터 화면 속으로 항해에 나선 전대미문의 시대에 작가들은 오디세이의 유랑이 아닌 탐험과 평화유지라는 소명을 지닌 길잡이 역할을 한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좌표이기에 더 멀리, 더 깊이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개막식은 10일 오후 4시.

| 서울=한스경제 박성태 기자 |모란미술관이 급변하는 동시대 속 예술적 나침반을 제시하는 2026 기획전 《대항해 시대, 미확정 지도(The Age of Exploration : Uncharted Maps)》를 오는 11월 22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전속작가 공·사립미술관 전시개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차이의 미학' 특별기획전 등 굵직한 전시 기획을 통해 잘 알려진 조은정 교수(고려대 초빙)가 전시감독을 맡았고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화랑 전속작가 22명을 초청했다.

참여 작가는 강강훈, 김서울, 김아라, 김지민, 김철환, 김형주, 노해율, 류은미, 민성홍, 민정See, 박경묵, 박성훈, 박소현, 박예림, 박종욱, 박혜원, 서예지, 신승민, 정직성, 지심세연, 최혜숙, 허현숙 등 총 22명이다. 이들은 회화, 조각, 설치, 공예, 영상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100여 점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전시는 모란미술관의 건축 및 자연환경과 작품 개념을 결합해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 '경계' (별관 모란스페이스):비움과 중첩, 은폐의 전략을 통해 기존 인식 체계를 유보하고 상처 입은 인물이나 하찮게 여겨진 미물을 기념비화하며 경계 너머의 새로운 사유를 이끈다.

2부 '접속' (본관 1·2층):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융합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소통 방식과 생명성에 대한 성찰을 모색한다.

3부 '조우' (한옥전시장 영역):현대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연과 전통을 조명하며 자연과 인간이 마주하는 예술의 근원적 의미를 되짚는다.

이연수 모란미술관 관장은 "한국 미술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미술관이 일조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가들에게는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관람객에게는 일상 속 예술적 상상력을 깨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객과 호흡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강강훈·김철환·정직성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10월 16·23·30일) ▲김종길·김성호·최태만 등 전문가 강연 (10월 17·24·31일) ▲김소형 문학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감상 프로그램 (9월 10·11·18일)가 마련됐다. 연계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미술관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10일 오후 4시 모란미술관 정원에서 열린다. 전시 문의는 전화(031-594-800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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