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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지 않는 즐거움... 호텔가에 등장한 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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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부산의 논알콜 칵테일 모습.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그랜드 조선 부산의 논알콜 칵테일 모습.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취하지 않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호텔가에도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미량의 알코올만 포함된 논알콜 주류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급 호텔들은 과일, 허브, 티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논알콜 칵테일을 선보이며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는 아늑한 라운지 내부와 해운대의 해변, 도심을 이어주는 테라스에서 담백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논알콜 칵테일을 마련했다. 패션후르츠와 사과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피즈', 해운대 휴양지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딥씨에이드'는 오렌지 시트러스에 스파클링을 더해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로즈 테라스'는 클래식한 모히또에 은은한 장미향이 어우러져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논알콜 칵테일이다.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 논알코올 칵테일 4종 모습.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 제공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 논알코올 칵테일 4종 모습.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 제공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의 바 부아쟁에서는 독특한 콘셉트와 비주얼을 담은 논알코올 칵테일 4종을 맛볼 수 있다. 전통 한약방에서 영감받은 바 부아쟁은 한강과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전문 믹솔리지스트가 처방하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논알코올 칵테일은 '치유', '꿀 토마토', '밤섬 시네마', '극야'로 구성되며 바 부아쟁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밤섬의 풍경에서 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피크이지 바 찰스 H.'는 전설적인 여행가이자 칵테일 작가 찰스 H. 베이커 주니어의 여정에서 모티브 삼아 세계 각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현대적인 칵테일로 풀어내는 공간이다. 논알콜 칵테일 '오차드 피즈'는 1900년대 초 미국의 클래식 피즈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충남 천안 과수원의 맛과 향을 담았다. 맑게 정제한 한국 배 주스에 모과의 은은한 향과 호두의 고소함을 더하고 재스민 티 스파클링으로 마무리해 신선한 배의 담백한 단맛과 차의 섬세한 향, 호두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논알콜 칵테일 모습.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공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논알콜 칵테일 모습.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공

조선 팰리스의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풍부한 과실향, 커피향을 포함한 무료 5종의 논알콜 칵테일을 선보였다. '펀치 펀치'는 사과주스, 블랙 카다멈,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등 재료만 봐도 상큼한 펀치 스타일의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참외'는 참외의 은은한 달콤함과 쌀뜨물의 부드러운 감칠맛에 바닐라의 향긋한 여운을 담아 청량한 하이볼 스타일의 칵테일이다. 온전히 논알콜인 칵테일로는 딸기의 섬세한 풍미, 토마토의 감칠맛, 홍차의 깊이를 담은 '더블 레드', 토마토와 바질의 싱그러운 허브 향을 청량한 소다로 완성한 '토마토&바질', 조선호텔 시그니처 원두인 비벤떼 원두와 피스타치오 오르자트로 마치 벨벳 같은 질감을 완성한 사케라토 '벨벳 브라운'까지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알로프트 바이 메리어트 서울 명동의 W XYZ 바도 시선을 끈다. 음악을 테마로 삼은 총 12종의 알로프트만의 브랜드 시그니처 칵테일 라인업 중 3종을 논알코올 칵테일 '제로 프루프 잼스'로 구성해 술을 마시지 않는 고객도 알로프트만의 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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