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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거듭 신한카드...1년반 새 정규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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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본사 전경. /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본사 전경. / 신한카드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신한카드의 정규직 직원이 1년 반 만에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정규직이 200명 넘게 감소했다. 다만 잇단 인력 감축에도 정규직 수는 삼성카드보다 400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2206명으로 2024년 말의 2443명보다 237명 감소했다. 1년 6개월 만에 정규직9.7%가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는 2587명에서 2453명으로 134명(5.2%)이 감소했다. 다만 정규직 감소 폭보다 전체 직원 감소 폭이 작았던 것은 기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기간제 근로자는 2024년 말 144명에서 지난해 말 155명으로 늘어난 데이어 지난 6월 말에는 247명까지 증가했다.

▲1년 여간 희망퇴직 세 차례 진행

신한카드의 슬림화는 2024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신한카드는 2024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이 넘는기간동안 세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2024년 12월에는 1968~1974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2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1979년생까지 확대했다. 당시 희망퇴직 대상자로 102명이 최종 확정됐다. 만 50세 미만의 차장급 직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되면서 퇴직 인원이 직전보다 40명 늘었다.

올해 1월에는 연령과 직급 제한을 없애고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약 6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퇴직자에게는 기본급 24개월분에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분 월급을 추가해 최대 30개월치 특별퇴직금이 지급됐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의 정규직 직원 수는2024년 말 2443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2285명으로 158명이 줄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79명이 추가되면서 지난 6월 말 2206명까지 내려왔다. 이에 전체 직원 중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2024년 말 94.4%에서 지난 6월 말에는 89.9%로 4.5%포인트(p) 하락했다.

신한카드가 연이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수익성 악화와 고연령·고직급 중심의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여기에 신한카드는 삼성카드보다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2024년부터 당기순이익에서 뒤처졌다. 이것이희망퇴직과 조직개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 조직체계를 통해 4그룹·20본부·81팀에서 4그룹·20본부·58부로 재편했다. 팀별 기능을 부 단위로 통합하고 팀장급 직책을 줄이는 등 조직 단계도 축소했다.

▲ 여전히 삼성카드보다 정규직 447명 많아

다만 잇단 희망퇴직에도 올 상반기 기준 신한카드의 직원 수는 삼성카드보다 여전히 많다. 지난 6월 말 삼성카드의 전체 직원 수는 2010명으로 신한카드보다 443명이 적다.

여기에 정규직만 비교하면 격차는 447명으로 늘어난다. 신한카드의 정규직은 2206명으로 삼성카드의 1759명보다 25.4% 많다. 기간제 근로자는 신한카드 247명, 삼성카드 251명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비슷한 반면에 정규직 수에선 400명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수익성면에서는 여전히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앞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105억원으로 2534억원을기록한 신한카드에 비해 571억원이 많다. 삼성카드가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순이익을 거둔 셈이다.

다만 신한카드의 경우 세 차례의 희망퇴직의 결과, 경상적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급여는 10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1억원)보다 19억원이 감소했다. 일반상여금은 283억원에서 246억원으로 37억원, 복리후생비는 538억원에서 518억원으로 20억원이 줄었다.

올해 1월 희망퇴직에 따른 명예퇴직급여 260억원이 반영되면서 종업원관련비용이 지난해 상반기 217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343억원으로 171억원이 증가했다. 명예퇴직급여를 제외한 종업원관련비용은 20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억원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수익성 악화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조직구조 혁신 등의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이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조직 인력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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