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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문성혁 교수, '아이트래킹 기반 소아 사시 진단' 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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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 문성혁 교수.(사진_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 문성혁 교수.(사진_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 문성혁 교수.(사진_부산백병원)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 문성혁 교수가 안구 움직임을 활용해 소아 사시를 정량적으로 진단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문 교수의 '아이트래킹 기반 스마트 사시 검사 및 미세 안구운동 분석'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도 2차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 기본연구 유형B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문 교수는 향후 5년간 3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사시각 측정과 양안 안구운동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검사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사시 검사는 한쪽 눈을 번갈아 가리는 교대가림검사 등을 통해 안구 편위 정도를 확인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비디오 안구운동검사(VOG) 등 안구의 움직임을 기록·분석하는 장비도 사용되고 있지만, 사시각을 직접 측정하면서 양쪽 눈의 미세 움직임까지 동시에 정량화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교대가림검사 기능과 양안 사시각 동시 측정 기능을 갖춘 스마트 사시 검사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해 미세한 안구 편위 변화를 수치화하고, 사시 유형에 따른 안구운동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검사 과정에서 협조가 쉽지 않은 소아 환자의 진단 편의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데 연구의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가 성과를 거둘 경우 검사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소아 사시의 조기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 유형B는 연구자의 연구 여건과 특성에 맞춘 소규모 장기 연구를 지원해 기초연구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 교수는 "현재 안구운동 패턴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장비는 있지만 사시각을 직접 측정하면서 양안의 움직임까지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소아는 검사 협조가 어렵고 기존 검사법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가 소아 사시 진단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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