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LG유플러스가 MZ세대 복합문화공간 전략으로 운영해온 짐 보관 서비스 '틈러기지'를 약 2년 만에 종료했다. 홍대·강남 핵심 거점의 체험 및전시 공간도 잇따라 휴무 상태에 들어가면서 오프라인 브랜드 전략 전반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홍대역 '일상의틈'과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byU+' 인근 매장에는 최근 "틈러기지 서비스 종료" 안내문이 부착됐다. 현장에서는 통신 상품 상담과 가입 업무는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틈러기지는 운영상 이슈와 내부 사정에 따라 지난 3월 공식 종료됐다"며 "전국 20개 틈 매장 가운데 홍대점의 틈러기지 공간과 강남점의 특별 전시 공간도 휴무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홍대점은 1층 전시 공간 일부가 통제된 상태였지만 2층 통신 상담 공간은 정상 운영 중이다. 강남점 역시 통신 서비스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는 일반 매장과 달리 별도 기획 전시와 브랜드 협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플래그십 공간"이라며 "전시 콘텐츠 개편 과정에서 휴업 기간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상비일상의틈byU+는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추진해온 오프라인 브랜드 프로젝트다. 단순 통신 매장을 넘어 전시·체험·휴식 기능을 결합한 MZ세대 타깃 공간으로 기획됐다.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는 게임·아트·AI·캐릭터 IP 기반 전시와 브랜드 팝업을 수시로 선보이며 대표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이와 함께 홍대 등 젊은 유동인구가 밀집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20여개 매장을 '일상의틈' 형태로 운영하며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기획해왔다.
다만 최근 통신업계의 오프라인 전략이 대규모 체험 공간 확대보다 효율성과 브랜드 집중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공간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사들도 유사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성수동에서 체험형 공간 'T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KT는 LG유플러스 홍대 틈 매장 근처에서 복합문화형 매장 '홍대 애드샵 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