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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여행사 팜투어, 창원·제주 지사 신규 오픈…전국 16개 지사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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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김남희 기자]?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가 연이은 폐업 도미노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혼여행 전문 팜투어가 11월 25일 창원과 제주에 신규 지사를 동시 개설하며 전국 16개 지사 체제를 완성한다. 온라인 플랫폼이 여행 시장을 장악하고, 대형 유통업체들마저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시키는 상황에서 팜투어가 오히려 전국 광역망을 구축한 배경에는 '신혼여행은 다르다'는 확신이 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허니문, 평균 800만 원을 넘는 고가 상품, 일생 중 가장 특별한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팜투어의 판단이다. 22년간 신혼여행만 전문으로 다뤄온 팜투어가 불황의 한복판에서 역발상으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여행사 줄 폐업 속 홀로 '확장 모드'... 대체 왜?

한국여행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사 3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 2019년 2만 3천여 개였던 여행사가 2025년 현재 1만 6천여 개로 줄었다. 살아남은 여행사들도 대부분 온라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임대료 부담으로 여겨지는 시대다.

반면 서울 본사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천안, 전주, 울산, 청주, 원주, 춘천, 구미까지 14개 지사를 운영하던 팜투어가 이번에 창원과 제주를 추가하며 전국 16개 도시를 아우르는 최대 규모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팜투어 관계자는 "허니문은 일반 여행과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에 평균 800만 원에서 1,500만 원을 쓰는데, 이걸 온라인으로만 결정하기엔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 고객들의 심리"라는 것이다.

전국 16개 지사를 갖춘 팜투어 서울본사가 위치한 건설회관 외관(출처_팜투어)

창원과 제주를 선택한 진짜 이유

왜 하필 창원과 제주였을까? 창원은 경남 최대 도시이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다. 인구 103만의 거대 도시임에도 그동안 신혼여행 전문 상담을 받으려면 부산이나 대구까지 가야 했다.

"창원은 제조업 중심 도시라 20~30대 직장인이 많고 결혼 적령기 인구 비중이 높다. 그러나 정작 허니문 전문 여행사는 전무했다. 부산까지 1시간 넘게 가서 상담받는 불편을 해소하고 싶었다"는 것이 팜투어 측 설명이다.

제주 선택은 더 흥미롭다. 인구 70만의 섬, 관광지로는 유명하지만 정작 제주 도민들이 신혼여행을 떠날 때는 육지로 나와 상담받아야 했다.

"제주는 젊은 이주민이 급증하고 있고, 결혼 연령층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항공편으로 해외를 가든 육지로 나가든 제주공항이 출발점인데, 정작 제주에는 허니문 전문 상담소가 없었다"는 것이 제주 진출 배경이다.

창원시 성산구와 제주시 노형동 상권에 자리한 팜투어 창원·제주 직영지사 전경(출처=팜투어)

"AI가 못하는 것, 온라인이 줄 수 없는 것"

팜투어는 단순히 지사만 늘린 것이 아니다. 전국 16개 지사 모두 정규직 허니문 전문가를 배치하고, 본사와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80여 명의 정규직 직원과 40여 명의 본사 전담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신혼부부들은 평균 3~4번 상담을 받고 결정한다. 몰디브냐 발리냐, 수상 빌라냐 비치 빌라냐, 식사 포함이냐 아니냐... 이런 고민들을 온라인 리뷰만 보고 결정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팜투어 관계자는 설명한다. 이어 "화면으로 보는 사진과 실제 경험자의 조언은 차원이 다르다"며 "팜투어의 전문 상담사들은 대부분 허니문 여행사 경력이 5년 이상이며, 현지 답사를 다녀온 전문가들"이라고 덧붙였다.

허니문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서울 본사 박람회 현장(출처_팜투어)

불황일수록 더 중요해지는 '신뢰'라는 자산

팜투어가 오프라인 확장에 자신감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22년간 쌓아온 신뢰다. 10년 연속 해외 허니문 송출 1위,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A+ 신용등급, 21억 5천만 원 규모 보증보험 가입 등이 뒷받침이다.

"불황일수록 고객들은 더 신중해진다. 특히 고액 상품일수록 믿을 만한 곳을 찾는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안전한 여행을 원한다"는 것이 팜투어의 분석이다.

매주 주말 서울 본사에서 열리는 신혼여행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예비부부들이 몰려든다. "부산에서, 대전에서, 심지어 제주에서도 올라온다. 그만큼 제대로 된 상담에 목마르다는 증거"라고 팜투어는 해석한다.

전용 상담 공간을 갖춘 팜투어 창원 직영지사 내부 모습(출처_팜투어)

"전국 어디나 1시간 이내에 팜투어가 있다"

창원 지사는 창원시 성산구 중심가에, 제주 지사는 제주시 노형동 상권에 자리 잡는다. 두 지사 모두 11월 25일 문을 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수요일 휴무, 토·일 정상 영업).

11월 29일 토요일과 30일 일요일 양일간 창원과 제주에서 열리는 첫 박람회를 방문해 상담만 받아도 고급 사은품을 증정한다.
창원 박람회 방문 고객은 러반 이중 포케볼 4피스 세트 또는 벤소닉 레디백&네임택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러반 이중 포케볼은 음식을 담는 그릇과 뚜껑이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밀폐력이 뛰어난 밀폐용기 세트이며, 벤소닉 레디백&네임택 세트는 여행 시 짐을 정리하는 파우치와 여행 가방에 부착하는 네임택으로 구성된 실용적인 여행 용품이다.

제주 박람회 방문 고객 전원에게는 루페 클린 필터 샤워기가 증정된다. 물속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가 장착된 샤워기로, 필터를 쉽게 갈아끼울 수 있어 신혼집 욕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필수품이다. 현장에서 여행 상품을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가전제품 및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20만 포인트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

11월 25일 오픈 예정인 팜투어 창원·제주 직영지사는 오는 11월 29일-30일 열리는 첫 박람회를 통해 예비부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출처=팜투어)

팜투어는 이번 창원과 제주 지사 개설로 전국 16개 지사 체제를 완성했다. 팜투어 관계자는 "온라인 시대라지만 신혼여행만큼은 얼굴을 맞대고 상담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팜투어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불황 속에서도 오프라인 확장에 과감히 투자한 팜투어의 역발상이 허니문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창원·제주 신혼여행 박람회 방문 고객 전원에게 증정되는 특별 사은품(사진_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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