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하동군에서 3대째 매실 농사를 이어오고 있는 주식회사 채움 농업회사법인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외조부가 약 1만 5천 평 규모의 유기농 매실 농사를 시작한 이후, 아버지 방호정 씨가 25년간 그 명맥을 이어왔다. 방 씨는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재배 기법을 도입해 2006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신지식농업인 장인으로 선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아들 방문수 대표가 가업을 계승하며 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방문수 대표는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중국 절강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했고, 20대 시절 중국 빈곤구역에서 2년간 농촌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이후 3년간 중국에서 농식품 창업을 공부하며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농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주식회사 채움을 설립했으며, 정책지원사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년 농업인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6차산업형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부자는 아버지의 경험과 아들의 혁신적 접근을 결합해 원물 재배, 식품 가공, 유통 및 판매를 아우르는 농촌융복합 경영체를 구축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1억 2천만 원 규모의 매실을 수매하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고품질 원물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방문수 대표는 "농업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고 사람들의 삶과 직결되는 본질적인 분야다.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가와의 신뢰를 지키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진심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