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LF는 골프장에서 반바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LF에 따르면 최근 폭염이 이어지며 최근 편안함을 우선하는 젊은 골퍼들을 중심으로 반바지 착용이 확산하고 있다. 정규 대회와 골프장의 복장 규정도 완화되며 '반바지 캠페인'에 참여하는 골프장 수가 2019년 160여 개에서 올해 300여 개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실제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LF몰의 '골프 반바지' 검색량은 57% 증가했다. LF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의 지난 7월까지 반바지 품목 매출도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앞서 닥스골프는 올해 반바지 제품 출시 시기를 지난해보다 3주 빠르게 앞당기고, 반바지 제품 종류와 물량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냉감 서커 반바지'다. 해당 상품은 출시 한 달 반 만에 추가 발주해 현재 60%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냉감 서커 반바지는 시어서커 소재를 활용해 통기성을 높이고 허릿단 전체에 밴딩 디테일을 넣어 안정적인 핏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화했다. 또 무릎까지 오는 범용적인 기장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스타일 활용도가 높다. 여성 골프웨어에서는 스커트형 반바지가 인기를 끌었다.
LF의 대표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도 지난 7월까지 반바지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21% 올랐다. 헤지스골프도 올해 반바지 제품 출시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렸다. 기능성 소재 반바지, 체크 반바지, 카고 반바지 등 다채로운 스타일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남성 골프웨어에서의 반바지 품목 판매율이 뚜렷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어드밴스 하프 팬츠'로 냉감 소재에, 허리에 기능성 소재 밴딩을 더했다. 여성 골프웨어에서는 팀 스포츠 컬렉션의 '플리츠 쇼츠'의 수요 가 높았다. 몸에 붙지 않는 냉감 소재와 뒷면 플리츠 디테일이 활용됐다.
LF 관계자는 "폭염을 계기로 바뀐 골프장 내 반바지 착장 문화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골프웨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단순한 계절상품을 넘어 실질적인 기후 변화와 소비자 가치관 전환에 부합하는 제품 기획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만큼, 각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골퍼들의 세분된 요구를 반영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