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친명(친 이재명)한준호 국회의원의 명재성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 지원설이 흘러나오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이 이경혜 예비후보를 지원을 부탁하는 듯한 카톡 문자도 나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8~9일 이틀 동안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각 예비후보(이하 후보)들의 진영은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준호 국회의원이 명재성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준호 국회의원은 자신이 도전했던 도지사 선거를 지난7일 마무리한 상태로 고양시장 후보경선에 눈을 돌릴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다.
실제 한준호 의원은 명 후보에 대한 각별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명 후보가진행했던 킨텍스 출판기념회나 김대중 대통령 사저 앞 출정식에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참석해 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일산서구청장 지내고 덕양구청장을 지낸 고양시 공무원으로서는 유일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제가 1년 전부터 설득을 시작해서 지방선거에 출마시켰다"며"그 이유는 그런 이력들이 고양시를 위해서 좀 더 크게 쓰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명 후보에게 정계진출을 권유하고 기대를 나타내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했다(국제뉴스2026년3월4일자'민주당 명재성 경기도의원 고양시장 출마 선언...'시민의 삶 지키는 따뜻한 고양시 만들 것'보도 참조).
또 이에 앞선 지난해 6월께 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명 후보와 이경혜 후보가 시장 출마의사를 밝히자 당원 최다모집을 조건으로 한 경쟁을 유도하고 같은 해 8월 명 후보 출마를 확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한 의원도 도지사에 출마하기로 하고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애매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은 흐지부지 됐고, 이러는 사이 이경혜 후보도 승복하지 않고 시장 출마를 굳히게 됐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는 이경혜 후보를 향해 '약속을 지키라'는 압박이 가해지기도 했고 한 당원은 이 후보의 페이스북에 관련된 댓글을 연달아 달기도 했다.
명 후보를 지지하는 김 모 씨는 "사실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1일 공정하게 명 후보로 정리가 됐다"며"한준호 의원이 현재 직접 지시하거나 뭐 그런 것은 모르겠는데 우리는 한 의원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는 상식적이고 당연하게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반면 이경혜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양을 당원의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고양을에서 5년, 경기도의원으로 일해 왔다"며"지역을 위해 뛰며 예산을 확보하고 현안을 해결해 결과로 증명해 왔다"고 적었다.
또 "이제 더 큰 책임으로 고양시 전체의 변화를 만들겠다"며"당원의 선택은 누가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준비되어 있고 누가 일을 해왔는가에 있다고 믿는다"고 의미심장하게 언급했다.
이어"조용히 응원해주신 고양을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저는 민주당과 함께할 고양을 당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와중에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의 이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카톡 문자도 나돌고 있다. 문자는 P씨가 이경혜 후보의 투료독려 포스터와 함께 한 단체의 이름을 밝히며 "김현미 장관께서 부탁하셔서 올린다. 참고해 달라"고 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