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제시하며 미래 원자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4월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AI·탄소중립 시대, SMR 생태계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SMR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 주도권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무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경북도와 포스코홀딩스,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SMR 산업의 발전 방향과 경북의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SMR을 통해 생산된 무탄소 에너지를 포항 철강 산업에 공급하는 '에너지-철강 공생 모델'이 주목받았다. 수소환원제철 공정과의 연계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북도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유치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제작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제조·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여기에 글로벌 공동캠퍼스를 통한 인재 양성과 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정책을 더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SMR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초도호기 건설을 주도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