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은 9일 집중호우에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어 오전 8시 30분에는 조병옥 군수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8일부터 내린 비로 9일 오전 8시 기준 음성군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110.44mm로 집계됐다. 맹동면이 144mm로 가장 많았고, 원남면 138mm, 소이면 118mm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50~10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군에 접수된 시설 피해는 14개소다. 음성읍 읍내리 도로 침수 및 배수로 막힘, 평곡리 도로 사면 유실, 삼성면과 감곡면의 싱크홀 등 주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6개소 복구를 완료했고, 6개소는 응급조치를 마쳤다. 금왕읍 봉곡리 주택 1개소와 원남면 하당리 지하차도 1개소는 복구 작업이 예정돼 있다.
군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대소·생극·감곡 하상주차장 3개소, 외계수지구, 충청내륙화고속도로 하당리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전면 통제했다. 음성천과 돌모루소하천 등 하천변 산책로 출입도 막고 있다.
또한 마을 이장과 자율방재단 등에 1038건의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자동음성 통보와 전광판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소이·원남 지역의 산사태 취약 시설은 사전 예찰을 통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큰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취약 지역 예찰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음성군이 앞장서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호우 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즉각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