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송길태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강북구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모바일·온라인 주민투표를 오는 8월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수립 과정에서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 지역 내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 참여 행정의 핵심이다. 이번 투표대에 오른 안건은 총 11가지로,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7억 4천만 원에 달한다. 투표 결과는 구민 참여 점수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각각 절반(50%)씩 합산하여 2027년도 최종 집행 사업을 확정 짓는 데 반영된다.

선택을 기다리는 주요 후보 사업으로는 자치회관 운동기구 교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여성안심귀갓길 환경 정비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오동근린공원 및 오패산로 일대의 생태·보행 환경 개선과 독립만화 라이브러리 운영, 역사 게시판 제작 등 문화·안전·복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의제들이 올라왔다.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기반을 둔 주민이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엠보팅' 웹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검색어를 입력한 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 3가지를 골라 표를 던지면 된다. 구는 이번 투표를 통해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구민이 행정의 주체로서 지역의 미래를 직접 디자인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강북구의 도약과 살기 좋은 동네 조성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