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농업기술을 연구실에서 일반 농가와 도시 텃밭까지 넓히기 위한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 한국농업연구원은 지난 2일 혁신리더포럼, 국제뉴스 서울본부와 블루베리 재배기술 및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효훈 한국농업연구원 박사(KAIST 명예교수)와 서쌍원 혁신리더포럼 회장, 김서중 국제뉴스 서울본부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농업연구원은 친환경 유기농 블루베리 재배기술과 실속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해 교육 콘텐츠로 만들고, 혁신리더포럼과 국제뉴스 서울본부는 이를 국내외에 알린다. 일반 농가는 물론 주말농장까지 기술을 보급해 한국 농업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한국농업연구원은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표준화에 힘을 싣고 있다. 국제 학술지 논문을 토대로 농지 조성부터 수확 관리까지 아우르는 표준 재배기술을 정립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중심이 되는 것은 국내 환경에서 8년간 농장 재배로 검증한 유기농·친환경 기술이다. 여기에 블루베리 재배에 맞춘 관수·센싱·원격제어 시스템을 더한다. 한국농업연구원은 이를 통해 나무당 평균 생산량을 현재 1~2kg 수준에서 3kg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가 함께 생산·판매하는 협동농장 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스마트팜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원은 기존 스마트팜이 불필요한 기능이 많아 값이 비싸고, 전기부품을 야외에 설치할 때 감전·누전 등 안전사고 위험도 따른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안전하고 업데이트가 쉬우며 다루기 편한 실용형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설치 방법 안내 자료와 방문 설치,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온라인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환경은 소규모 농장과 주말농장은 물론 공원·정원·옥상까지 넓힐 구상이다.
박효훈 박사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블루베리 재배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을 일반 농가까지 쉽게 전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한국 농업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쌍원 회장은 "농업기술이 현장에서 널리 쓰이려면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한국농업연구원의 기술이 더 많은 농가와 국민에게 닿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서중 대표는 "농업기술을 알기 쉬운 콘텐츠로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성실히 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보급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농업연구원은 블루베리 재배기술 서적과 전자책을 출간하며, 모델 농장과 협동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