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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으로 전국을 제패했다"국립창원대학교, 동국대 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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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대학본부 전경. 사진편집=정수연 기자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전경. 사진편집=정수연 기자

| 창원=한스경제 정수연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 카누부가 4일부터 울산광역시 태화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8명의 팀원 중 절반인 6명만 출전하고도 라이벌 동국대학교와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한 승부 끝에 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절반의 인원으로 거둔 성과라 더 값지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종합우승은 출전 선수층이 두꺼울수록 유리한 구조인데, 창원대는 절반의 전력만으로 전국 대학부 정상을 지켜낸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창원대가 따낸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까지 모두 9개. 단거리와 중거리 종목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메달을 쓸어 담으며 동국대와의 종합순위 다툼에서 근소하게 앞선 결과다.

우승의 발판은 남자대학부에서 먼저 마련됐다. 이효민(체육학과 4)이 1000m와 500m를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장거리성 종목인 1000m와 순발력이 요구되는 500m를 동시에 제패했다는 점에서, 지구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기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여자대학부에서도 조수빈(체육학과 2)이 카누 1인승 500m와 200m를 나란히 1위로 통과하며 뒤를 받쳤다. 두 종목 모두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수빈의 연이은 우승은 창원대의 종합점수 확보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국립창원대학교 카누부원들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창원대
국립창원대학교 카누부원들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창원대

가장 극적인 반전은 김성일(체육학과 2)이 만들었다. 카누 1인승 500m와 200m에서 올 시즌 해당 종목 우승자였던 동국대 선수 2명을 연달아 밀어내며, 대회 내내 이어진 두 학교의 접전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적 장면을 연출했다. 시즌 내내 해당 종목 강자로 꼽혀온 선수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이번 대회를 계기로 김성일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원대 카누부는 이번 우승의 여세를 몰아 다음 달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전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카누부 측은 전국체전에서도 값진 결실을 이뤄내기 위해 거친 물살을 가르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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