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뉴스) 이진화 기자 = 이효석문학상 시상식이 9월 12일 오전 봉평면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렸다.

이효석문학상은 '메밀꽃 필 무렵'을 남긴 가산 이효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27회를 맞았다.
올해는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최종 후보에는 박솔뫼의 '사과', 성혜령의 '하악', 임솔아의 '나의 빈 묘에', 장희원의 '영주', 정기현의 '그거 점 된다', 황시운의 '일일업무 보고서' 등 여섯 작품이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시대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삶과 밀착된 방식으로 시대를 포착하는 작품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학적 다양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솔뫼의 '사과'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사과'는 두 인물이 만나고 멀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소설로,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삶과 관계의 미묘한 순간을 독특한 문장과 감각으로 포착했다고 평가했다.
박솔뫼는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소설집 『우리의 사람들』, 『영릉에서』, 장편소설 『백행을 쓰고 싶다』, 『도시의 시간』, 『머리부터 천천히』, 『고요함 동물』, 『미래 산책 연습』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효석문학상이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한국문학의 다양한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이효석의 문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더 많은 독자에게 우리 문학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