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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최순례 의원, 국가 사적 승격·세계유산 등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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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최순례 의원이 현안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의회)
영천시의회 최순례 의원이 현안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의회)

(영천=국제뉴스) 김경진 기자 =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최순례 의원이 청제와 청제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현안 질의를 이어갔다.

최 의원은 1,500년 역사의 고대 수리시설인 청제와 국보로 지정된 청제비의 과학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채신공단 화재로 인한 청제 오염 위험, 박물관 건립 논의의 표류, 청제 국가 사적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미진함을 지적하고,"청제의 가치를 기반으로 영천의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며 청제 오염 대책, 박물관 유치, 세계유산 등재 등 세 가지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채신공단 화재와 관련해 최 의원은 사고 당시 수질·퇴적토 정밀검사 결과와 오염수 유입 차단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계획을 질의했다.

영천시는 사고 직후 농업용수 사용 중단, 오염수 위탁 처리, 긴급 정화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이어 지속적 검사 결과 수질이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페놀류 미검출 및 퇴적토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산단 내 인공습지 복구와 수문 설치를 통해 오염수의 청제 유입 차단을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국립저수지박물관 유치와 관련해 기존 검토 부지 대신 청제 일원으로 사업 대상지 전환을 요구했다.

영천시는 풍락지 일원 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한 국비 2억 원을 건의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향후 정부 정책과 국비 지원 상황에 따라 사업 재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청제 일원 부지 변경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과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해당해 국가유산 영향 검토, 시·발굴조사 등 절차를 거쳐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청제의 국가 사적 승격,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로드맵도 질의했다.

영천시는 지난 8월 25일 청제 제방 시추 및 지반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학술적 가치를 규명한 뒤 연내 국가유산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세계유산 등재는 사적 지정 이후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국가 차원의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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