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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앞 '기후정의행진'…37개 단체 2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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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민 200여 명 '기후정의' 외치며 행진
성북구민 200여 명 '기후정의' 외치며 행진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성북구에서 200여 명의 주민과 시민사회단체가 '기후정의'를 외치며 행진했다.성북기후행동과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5일 오후 성북구청 정문 앞에서 '제2회 905성북기후정의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전국기후정의행진에 앞서 지역 내 기후 의제를 먼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올해 행진에는 교육공간 민들레, 녹색연합, 민주노총서울본부 북부지역지부, 서울북부두레생협, 자전거타는성북, 정릉골 재개발주거세입자대책위 등 37개 단체가 참여했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노동자, 노인, 개발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200여 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기후송과 율동, 참여단체 소개, 선언문 낭독 등 사전행사를 마친 뒤 오후 4시50분 성북구청 정문을 출발해 하나로거리, 미아리고개, 돈암1동주민센터, 종암사거리를 거쳐 월곡역까지 약 1시간 동안 행진했다.

제2회 905성북기후정의행진 웹자보. 5일 성북구청 정문에서 출발해 월곡역까지 행진했다. [사진제공=성북기후행동]
제2회 905성북기후정의행진 웹자보. 5일 성북구청 정문에서 출발해 월곡역까지 행진했다. [사진제공=성북기후행동]

자전거 참가자들이 선두에 서서 자가용 중심 교통 체계에서 벗어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녹색 교통 인프라 확대를 촉구했다.행진 중에는 "보행자도 자전거도 안전한 길 확보하라", "기후위기 약자 보호 성북구가 앞장서라" 등의 구호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성북구가 산비탈 고지대와 노후 저층 주택, 재개발구역이 밀집해 있어 폭염과 한파 피해가 주거 취약계층과 노약자에게 집중되는 기후위기 취약 지역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가용 절감과 자전거·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기후 취약계층 생존권 보장, 공공시설 태양광 확대와 에너지 자립, 노후 주거지 기후안전망 구축 등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성북기후행동은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과 산불 등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일상에서 겪고 있는 문제"라며 "동네에서부터 기후정의를 외치는 이번 행진이 19일 전국기후정의행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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