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한스경제 정수연 기자 |국립창원대학교 AI기반 차세대 원전기기·부품제조 혁신연구센터(AI-NMIC)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WU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원전·제조 분야 전문인력을 함께 키우기로 했다. 국내 인재양성에 집중해온 AI-NMIC가 해외 대학과 정식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UST는 폴란드 3대 공과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공계 명문으로, 기계·전기·소재 등 공학 전 분야에서 두루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전공으로 특화된 학교는 아니지만, 폴란드가 자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어 원전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이제 막 커지는 시점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원전산업 역사가 짧은 폴란드 입장에서는, 40년 넘게 원전을 운영해온 한국의 기술·교육 노하우가 매력적인 협력 요인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지원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전문가 초청 특강, 연구·학술정보 교류, 교육·학술활동 협력,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AI-NMIC는 그동안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전 기업과 연계한 산업체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그 무대가 처음으로 해외까지 넓어지는 셈이다. 앞으로도 AI와 첨단제조기술을 접목한 원전기기·부품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대학과 산업체를 잇는 인재양성 거점 역할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AI-NMIC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원전기기·부품제조 분야의 전문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양성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국제적인 연구·산업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