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이진화 기자 = 포천과 철원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이 9월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는 국회,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포천시, 철원군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정부에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건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한기호와 김용태 국회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가 자리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남북 4축 중 하나로, 총 길이 24㎞, 사업비 1조 3,305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은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철원군의 고속도로 나들목까지 평균 접근시간은 41.3분으로, 전국 평균 16.8분에 비해 상당히 길다. 도로 포장률도 70.8%로 전국 평균인 94.8%에 미치지 못한다.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은 2017년 1만 8,847대에서 2025년 3만 1,45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주말에는 통행시간이 90분을 넘기는 등 교통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철원에서 수도권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관광지 접근성 향상과 기업 및 산업단지 물류 경쟁력 제고가 예상된다.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포천지역에 5개의 산업단지가 준공되는 등 접근성 개선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철원지역 응급환자의 외부 의료기관 이동이 빨라지고, 경기 북부지역 재난 대응 경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호 지사는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접경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연결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