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한스경제 이화랑 기자 |0대4로 밀리던 부산이 슛오프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마지막 화살이 X10에 꽂히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부산도시공사 양궁팀 박세은이 제58회 전국 남·여 양궁 종합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단체전에서 거둔 결과다.
어제(3)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박세은은 사상구청 김하준과 부산 대표로 경기도를 상대해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0대4까지 뒤졌지만, 이어진 두 세트를 가져오면서 4대4로 따라붙었고 승부는 슛오프로 넘어갔다. 한 발씩 과녁을 겨눈 끝에 경기도가 먼저 19점을 기록하면서 부산은 마지막 화살에 기대야 했고, 박세은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X10을 쏘면서 경기도를 따돌렸다.

승부처는 단 한 발이었다. 상대가 19점을 기록한 뒤 활을 넘겨받은 박세은은 마지막 차례에서 흔들리지 않고 과녁 중앙을 정확히 맞혔고, 0대4로 시작한 경기를 뒤집어 동메달을 부산에 안겼다.
혼성단체전은 각 시·도 예선에서 상위권에 오른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토너먼트로 치르는 종목으로, 박세은과 김하준은 부산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어진 대회에서 전국 선수들과 맞붙은 가운데 두 선수는 8강에서 경기도를 꺾으며 메달권에 들어섰다.
강정식 부산도시공사 양궁팀 감독은 "0대4로 뒤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