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 마술과 보드게임, 놀이터와 입체 구조물로 변신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중등수학교과교육연구회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제주수학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축전의 주제는 제주어로 '모든 곳에 수학이 있어요'라는 의미를 담은 '하간디가 딱 수학이우다'다.
축전은 5일 오전 10시 개막식과 수학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의 중심인 수학체험전에는 도내 71개와 도외 9개 등 모두 80개의 체험 부스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센터 이벤트홀에 마련된다. 도내외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놀이와 만들기로 풀어낸다.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열린학교활짝, 오드랩, 코리아보드게임즈 등 6개 외부 기관·단체도 참여한다. 통계 포스터와 자연의 패턴, 인공지능 실험실, 디지털 방 탈출, 대형 수학 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학체험전과 함께 가로·세로·높이 3m 규모의 4차원 입체 수학 공간 '옴니트런케이티드 120-셀' 만들기도 이틀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여러 입체 구조물을 연결해 대형 수학 구조물을 완성한다.
착시 원리를 활용해 나만의 수학 인생사진을 만드는 체험도 행사 기간 1센터 로비에서 운영된다.
중등수학경진대회는 첫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센터 2층 201호와 202호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수학 구조물을 만들고, 수학 학습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수학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경진대회 출품작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수학 구조물과 디자인으로 구현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배움과 놀이, 문화를 결합한 수학융합마당도 이틀간 운영된다. 수학마술과 한눈에 보는 제주수학축전, 수학수업나눔·수학공감터는 1센터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벤트홀에는 '꿈수블럭 놀이', '4D로 만드는 세상', '작은 수학 도서관'을 주제로 한 수학놀이터와 수학북카페, 보드게임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이 축제를 보다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2026 제주수학축전 미션'도 진행한다. 수학체험 프로그램 4개 이상에 참여해 부스별 확인 도장을 받고, 마지막에 설문조사까지 완료하면 미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축제가 끝난 뒤인 7일부터 18일까지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도우미를 대상으로 수학 소감문 대회와 2분 이내 수학 쇼츠 공모전이 이어진다.
행사는 학생과 도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이 넘을 수 없는 벽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으로 흥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놀이와 체험 중심의 새로운 수학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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