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18일 새벽부터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축대 붕괴, 낙석, 수목 전도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부터 오후 1시까지 호우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이 65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도로 장애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안전조치가 18건, 주택 침수가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까지 누적된 출동 건수는 157건으로, 도로 장애가 99건, 주택 침수가 36건, 기타 안전조치가 22건이었다.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었으나 구조가 필요한 사례가 이어졌다. 오전 7시 41분부터 오후 1시까지 1건의 구조 활동으로 95명이 대피 또는 구조됐고, 이날 누적 기준으로 총 3건의 구조 활동에서 97명이 구조됐다.

지역별로도 다양한 피해가 보고됐다. 가평군 상천리에서는 산사면 일부가 무너져 낙석이 도로로 떨어져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관계기관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파주시 운정드림충전소 앞 도로에서는 집중호우로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대가 배수 장비를 사용해 교통을 정상화했다. 양주시 율정동 지방도 56호선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쓰러진 대형 나무가 도로를 막아 소방대원이 체인톱으로 제거했다.
양주시 광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축대 붕괴로 토사와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주민 3명 중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2명은 긴급히 대피했다. 의정부시 망월로 계곡 주변에서는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다. 자일동 축석고개 인근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 1·2차로를 막아 긴급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호우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 계곡, 침수된 도로 주변 출입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추가 피해 방지와 구조·구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북부 곳곳에서 생활 안전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소방과 지자체의 신속한 조치로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추가 강우 가능성을 예보하며 시설물 안전과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