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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칼바람 아닌 혁신…군정 1호 과제, 민생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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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이 인터뷰에서 군정운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이 인터뷰에서 군정운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 완도=한스경제 신홍관 기자 |네 번째 도전 끝에 완도군수에 당선된 김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완도 변화에 대한 군민의 명령"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완도에서 무소속 후보가 선택받은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김신 당선인은 와 대면 인터뷰에서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공직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칼바람 인사' 우려에 대해 선을 그으며 "표적 인사가 아닌 군민 중심 행정혁신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과 전복산업 재도약, 관광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완도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네 번째 도전 끝에 완도군수에 당선됐다.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나.

"완도 정치사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 선거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선택받았다는 것은 군민들이 변화를 원했다는 의미다. 저 개인의 승리라기보다 완도를 바꿔야 한다는 군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 본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읍면 곳곳에서 군민들이 스스로 움직였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그 힘이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

- 가장 먼저 추진할 군정 과제는 무엇인가.

김 당선인은 주저 없이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행정의 존재 이유는 군민의 삶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완도 경제의 중심축인 수산업과 관광산업부터 살려야 한다"

특히 전복산업 위기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진단했다.

"전복산업은 완도 경제를 떠받쳐 온 핵심 산업이다. 소비 위축과 유통 구조 한계, 소비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전복산업이 흔들리면 지역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광산업 역시 반드시 회복해야 할 분야로 지목했다.

"수산업과 관광은 완도 경제의 쌍두마차다. 두 산업이 살아야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취임 초기부터 행정 역량을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

- 전복산업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김 당선인은 기존 생전복 중심 산업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이제는 생산만으로 경쟁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전복도 가공·수출·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

그는 젊은 소비층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석밥이 일상이 된 시대다. 전복도 간편식과 가공식품, 프리미엄 수출상품으로 진화해야 한다.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완도 전복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전복산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실행 조직을 꾸려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 무소속 군수로서 한계는 없겠나.

김 당선인은 정당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과 신뢰라고 답했다.

"예산 확보와 정책 협력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지역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뛰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는 그동안 노동·시민사회·청년운동과 정치 활동을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회, 기업 등을 폭넓게 만나겠다. 완도에 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 행정조직 개편 방향은.

김 당선인은 조직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인사 칼바람' 가능성은 일축했다.

"행정은 군민을 위해 존재한다. 군민이 원하는 방향을 읽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는 특정인을 겨냥한 인위적 인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표적 인사가 아니라 행정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 현장과 소통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겠다"

- 선거 이후 갈라진 민심 통합 방안은 무엇인가.

김 당선인은 '성과를 통한 통합'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선거는 경쟁의 과정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지지 여부를 따질 이유가 없다. 모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는 것이 군수의 역할이다."

그는 통합의 출발점 역시 군정 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저를 지지한 군민도, 지지하지 않은 군민도 모두 완도군민이다. 공정하고 정직하게 일하면서 군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결국 일로 평가받겠다"

김신 당선인은 인터뷰 내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전복산업 재편과 관광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행정조직 혁신까지 과제는 적지 않다. 특히 무소속 군수라는 정치적 조건 속에서 예산 확보와 대외 협력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 당선인이 강조한 '칼바람 없는 혁신'이 실제 군정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민선 9기 완도군정의 첫 걸음에 지역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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