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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민선 9기 인수위원회 출범…'통합·전문성' 앞세운 15명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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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상호 인수위 위원장 / 서대문구청
사진 = 조상호 인수위 위원장 / 서대문구청

(서울=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당선인이 10일 민선 9기 서대문구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통합'과 '전문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수위원장 인선이다. 박 당선인은 조상호 전 서울시의원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위원장은 3선 서울시의원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세무사 출신 재정 전문가로서 구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특히 조 위원장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서대문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박 당선인과 경쟁했던 인물이다. 과거 경쟁자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인선으로 평가된다.

사진 = 강철구 인수위 부위원장 / 서대문구청
사진 = 강철구 인수위 부위원장 / 서대문구청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강철구 변호사가 임명됐다. 강 부위원장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대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활동한 바 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문성과 역량을 우선한 이번 인선은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우리 모두의 구청장'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시의회에서 15년 이상 정책 심의 경험을 쌓은 전문위원 출신 인수위원 3명이 포함돼 예산과 조례, 정책 검토 등 실무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총 15명 규모로 구성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정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인수위 운영과 심도 있는 정책 자문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박운기 당선인은 "서대문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치적 대립과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대문구민 모두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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