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천년 신라의 찬란한 해양 개척 역사와 문무대왕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한 역사문화 공간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경북 경주시는 5월 15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의 공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역사관 건립은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동해를 무대로 펼쳐졌던 신라 해양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역사관은 관람객들이 자칫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를 실감형 영상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설 1층은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문무대왕 체험 미디어존, 어린이들을 위한 바다누리실, 카페테리아, 기념품숍 등 전시와 휴게 기능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문무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역사전시실과 신라의 국제 교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신라 해양 실크로드 전시실'이 마련되어 깊이 있는 역사 정보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이번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개관을 기점으로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등 주변 유적지와 연계한 동경주권 해양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과거의 역사를 단순히 기록하는 곳이 아니라, 신라의 해양 개척 정신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계승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의 바다와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랜드마크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