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 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황리단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난이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이후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 1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이 주말마다 894면의 주차 공간이 대부분 채워지는 등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황리단길은 첨성대, 천마총 등 인근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필수 코스로 사랑받아 왔으나, 좁은 골목과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밟으며 장기간 공을 들여왔다. 총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사정동 일원에 조성됐으며, 지난해 5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마쳤다.

특히 이번 공영주차장은 단순히 차를 세우는 공간을 넘어, 시내버스 순환 노선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차를 세워두고 주요 거점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행정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현재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스템 안정화 등을 거쳐 오는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황리단길 일대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크게 줄어들고, 도심 전체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