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양산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에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두 차례의 경선을 거쳐 김일권 전 양산시장과 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는 17~18일 마지막 일전을 앞둔 가운데, 결선에 오르지 못한 예비후보들이 대거 조문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박대조, 박재우, 박종서, 임재춘, 최선호 등 다섯 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조문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원팀으로 힘을 모아 민주당 경선 승리는 물론 본선에서 압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조 두 예비후보 지지세가 박빙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조문관 후보 측에 가세함에 따라, 여론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양산의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조 후보가 본선 경쟁력 우위에 서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다."면서 "저의 공약을 받아들여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지자를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박종서 예비후보는 "우리는 불과 며칠 전까지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뛰었다."면서 "비록 결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문관 후보를 중심으로 일심동체가 되어, 양산 시민을 위해 더 크게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벅찬 표정으로 이들을 반긴 조 예비후보는 "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결단을 내려 준 다섯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최선호 후보의 경우는 얼마 전 모친상을 당해 오늘이 49재 마지막 재일(齋日)인데도 나와주셨다. 더 무거운 사명감으로 반드시 승리하고 공약을 이어받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다섯 분은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저의 어깨로 옮겨 지겠다."는 말에는 모여 있던 지지자들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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