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한스경제 이상은 기자 | 경주시가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첫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i-SMR 1호기 건설의 최적지로서 유치 타당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차세대 원전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i-SMR 1호기는 총 설비용량 680MWe 규모로, 170MWe급 모듈 4기로 구성된다. 해당 시설의 설계수명은 80년이며, 오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는 해안과 인접한 약 49만 6,000㎡(약 15만 평) 규모의 지역이 검토될 예정이다.
부지 선정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 및 선정, 최종 통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신규 원전 건설 공모를 발표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구체적인 i-SMR 유치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반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며 원자력 산업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향후 주민설명회와 SMR 관련 국회 포럼 등을 통해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시의회 동의 절차를 병행하여 유치 활동의 정당성과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