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암 투병을 극복하고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12월 1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경북과 국가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지난 5월 소화불량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위·간·폐로 전이된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경북대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시작했으며 "9월부터 병세가 빠르게 호전했고, 11월 5일 검사에서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사는항암 치료를 종료하고 면역 강화 치료만 받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서울 대형 병원으로의 전원을 권유받았지만 "경북도지사는 지역을 떠날 수 없다"며 경북대병원에서의 치료를 고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에서 받는 치료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역 의료 신뢰도도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이 지사의 선언으로 경북지사 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 잠재 후보로 거론되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김재원 최고위원, 이강덕 포항시장 등은 전략 조정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현직 프리미엄과 완치 스토리가 결합되면서 선거 구도는 이 지사 중심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가' 등급을 기록하며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의 재정 혁신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신공항 건설, 관광 전략, 농업 소득 제고 등 향후 구상도 제시했다.
완치 판정 이후 3선 도전이 공식화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의 표심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