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강진군 K군의원이 지난 16일 지역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불참하고 같은 시간 인근 해남군에서 열린 골프대회장을 찾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K의원은 공적 초청에 따른 방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주민 사이에서는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논란은 K의원이 16일 오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에서 목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한 주민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중요 행사를 외면하고 골프장을 찾은 것"이라며 "평소 강조하던 가치와 다른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K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행사 불참은 사전에 주최 측에 전달해 '노쇼'(No-show)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쇼'는 예약 후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골프대회 방문이 전라남도 체육회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공적 활동이었으며, 현장에는 40여 분간 머문 뒤 다른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두 달 전 후원회에 노인회장이 지지했음에도 정작 중요 행사를 외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행사 전후로 면 단위 노인회 관계자들을 꾸준히 찾아뵙고 의견을 듣고 있다"며 어르신에 대한 소홀함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