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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녹조 확산… 광양시, 수어댐 정수처리 공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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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확산 대응 회의 (사진=광양시)
▲녹조 확산 대응 회의 (사진=광양시)

[한스경제=하태민 기자]전남광양시는여름철 폭염으로 수어댐 수계에 확산되고 있는 녹조에 대응해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먹는 물안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어댐은 조류경보제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시가 자체적으로 조류농도를 측정한 결과 '관심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무더위로 조기 발생한 녹조는 수계 내 조류 농도 상승을 빠르게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7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회의를 열고용강·마동정수장을 중심으로 녹조 대응 체계를 본격화했다. 현재 취수장에 설치된 물순환설비와 조류차단막 등 4종 17대물환경설비를 조기에 가동 중이다.

정수장에서는 수온 상승에 따른 수질 악화에 대비해 수질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시설물의 균열·파손 여부를 점검하는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섰다.

정수처리 과정에서는 응집 pH를 최적 범위인 6.7~7.3으로 유지하고조류경보 단계에 맞춰 조류 모니터링 주기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다.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전염소 처리에서 중염소 처리로 전환하는 등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조류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이취미 물질(지오스민, 2-MIB)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녹조 유입이 많을 경우 수돗물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나이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리적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장했다.시는 녹조가 확산될 것에 대비해 관련 시설선제적 운영과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원용해상수도과장은 "폭염이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녹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저감 조치를 강화하고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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