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의 유서 깊은 사찰, 개심사가 연둣빛으로 물든 특별한 '청벚꽃'의 향연으로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백제 의자왕 때 창건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개심사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영산회괘불탱 등 귀중한 문화재를 간직한 곳이지만, 봄이 되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청벚꽃으로 더욱 유명해진다.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어나는 청벚꽃은 두툼한 꽃잎에서 은은한 옥빛을 뽐내며 햇살의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희귀한 색감을 선사해, 많은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 솜사탕처럼 탐스러운 겹벚꽃까지 만개해 4월이 끝자락 개심사는 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개심사의 청벚꽃과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약 2주 정도 늦어 5월 초까지는 그 자태를 뽑낼 것으로 예상된다.
초파일을 앞두고 만개한 개심사의 청벚꽃은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상춘객 A 씨는 "청벚꽃이 개심사 문화재들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거 같다"고 말한 뒤 "개심사 청꽃을 보고 인근에 삼화목장 웰빙산책로를 걸으면 몸과 마음이 웰빙이 될거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심사 인근에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또한 새로운 봄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초원과 어우러진 화려한 벚꽃길이 주변 저수지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