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급파해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부는 1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KDRT 파견을 최종 결정했다. 초기 네팔 정부는 자국 군·경 중심의 수색 방침을 고수했으나,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한국 측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번 투입이 성사됐다. 네팔이 해외 구조대의 현장 투입을 허용한 것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하는 KDRT는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KOICA)·소방청 등 총 44명과 구조견 5마리로 편성됐다. 이들은 2일 자정 서울공항에서 공군 수송기(KC-330)를 타고 출국해 현지 시간 같은 날 오전 6시경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우선 10일로 책정됐다. 현장에는 고해상도 드론, 음향 및 영상 탐지 장비, 열화상 장비 등 첨단 전문 수색 장비도 동반 투입된다.
한편 기존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 역시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확보한 헬기 2대를 동원해 초기 고립 장소였던 수력발전소 파워하우스(발전동) 및 상류 위어댐 일대를 공중 및 지상 수색했으나 아직 연락두절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당국은 네팔군과의 합동 공중수색 및 추가 드론 투입 방안을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