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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신속대응팀, 육로로 사고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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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헬기 운행에 난항을 겪자 육로 수색을 시작했다.신속대응팀 대원들이 31일(현지시간) 네팔 비두르 바타르 인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길이 막혀 대기하고하고 있다./연합뉴스
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헬기 운행에 난항을 겪자 육로 수색을 시작했다.신속대응팀 대원들이 31일(현지시간) 네팔 비두르 바타르 인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길이 막혀 대기하고하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네팔과 중국 국경지대를 집어삼킨 대형 수마의 상흔이 깊어지는 가운데, 현지에 갇힌 수백 명의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당국의 사투와 한국인 실종자 9명을 향한 긴박한 수색 작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 6개 발전소 현장에서만 최소 933명의 작업자가 실종되거나 고립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토사에 매몰된 어퍼트리슐리 3A·3B 발전소 터널 내부에 100여 명 이상의 인원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네팔 특수구조대는 중장비와 발파 작업을 동원해 진입로 4곳을 확보하고 내부 수색에 진력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새벽부터 다시 쏟아진 기습 폭우로 트리슐리강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현장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현지 기상 악화가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역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육로수색팀은 사고 현장 불과 1~2km 거리에 위치한 최전방 람체 지역까지 진입해 숙영지를 구축했으며, 헬기와 드론을 연계한 입체적 수색을 본격 추진 중이다. 악천후로 발이 묶였던 두산에너빌리티의 민간 임차 헬기 역시 이날 처음으로 상공에 띄워져 수색 작업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한 네팔 내 사망자는 900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티베트 지역의 피해까지 합산할 경우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자 919명, 실종자 4790여 명에 이르는 등 참사의 규모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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