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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열병식서 무인 군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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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 35주년인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지상 무인 드론이 행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 35주년인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지상 무인 드론이 행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우크라이나가 8월 2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35주년을 맞아 병사와 전차 등 전통적 전력을 완전히 배제하고, 무인기와 로봇 전력으로만 구성된 파격적인 열병식을 선보였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4년 반 동안 이뤄진 우크라이나군의 기술적 진화와 미래 전장의 단면을 보여준 이번 행사는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대성당 앞에서 영상 상영 방식으로 공개됐다. 기존 열병식의 상징이었던 행진 병사나 중장갑 차량 대신 육·해·공 전 영역을 담당하는 최첨단 로봇 장비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수도 흐레샤티크 거리에서는 전투, 정찰, 군수 지원, 부상병 후송 등을 담당하는 다목적 무인지상차량(UGV) 수십 대가 행진을 펼쳤으며, 일부 장비는 전차용 무한궤도를 장착해 개량된 모습을 보였다.

드니프로강에서는 흑해 전황을 바꾼 해상 드론 '마구라(Magura)'와 '시베이비(Sea Baby)'의 개량형 및 대공미사일 탑재 무인정들이 시연에 나섰다. 공중에서는 정찰·공격용 무인항공기(UAV)와 함께 적 드론을 격추하는 신형 요격 드론이 집단 비행을 선보였다.

이번 열병식은 보병의 인명 피해를 줄이고 가성비 높은 무기로 사거리와 화력의 열세를 극복해 온 우크라이나의 핵심 군사 전략을 집약해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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