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외무부가 오만과 해협 안전 통항 문제에 대해 기술적 협의를 갖고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헤란에서 오만 측과 수차례 외무차관급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으로서 상대방의 주권적 권리를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공통 원칙과 운영 메커니즘을 폭넓게 논의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번 논의가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향후 기술적·정치적 협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협의 실제 선박 통항 상황에 즉각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과거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독점적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국 설정 항로를 벗어나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이란 전역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면서 전면전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