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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2일 연속 이란 공습…이란 맞공습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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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공습 장면 /연합뉴스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공습 장면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미국이 12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이란 역시 역내 미군 자산을 직접 타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 간 무력 충돌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 이란 추가 공습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약 5시간에 걸쳐 해상 전력, 미사일·드론 저장시설, 해안 감시 시설, 방공 자산 등 이란의 핵심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으로 홍해 및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민간 선원과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의 군사적 역량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외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아바즈와 람시르,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부셰르 등 주요 거점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확인됐다. 미군은 이번 작전을 포함해 이달 들어 상선 9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1척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드는 등 이란 해상 봉쇄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중동 전역에 5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해 작전을 수행 중이다.
특히 미군의 타격 범위는 수도 테헤란 주변으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 1곳을 폭격하겠다"며 테헤란 인근 기반시설 역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테헤란 북동부 상공에서는 방공망이 가동되고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을 공격한 미군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공격 대상에 미군의 핵심 방공 자산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레이더를 비롯해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 C-RAM 레이더, 헬리콥터 격납고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의 방어 원칙은 '눈에는 눈'"이라며 "이란의 기간시설에 대한 어떠한 침략도 강력한 응징을 부를 것이며, 미군의 공격을 지원하는 모든 주체 역시 합법적 표적으로 간주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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