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관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다변화하고 신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중앙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CIS 시장개척단 파견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온라인 화상 상담회 이후 5년 만에 추진된 현지 대면 마케팅이다. 북미와 동남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수출 전선을 넓히려는 지역 기업들의 강한 수요가 반영됐다.

참가 기업은 성남 지역의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중소기업 7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1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상담회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밀착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타슈켄트 일정은 현지 유력 제약 전문 전시회인 '파마 유라시아 2026(Pharma Eurasia 2026)'의 한국공동관 운영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개별 상담을 넘어 유라시아 전역에서 모여든 전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계약 성사율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현재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국가적으로 추진 중이다. CIS 전역을 잇는 요충지인 만큼, 최근 기술력이 뛰어난 K-바이오·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성남산업진흥원과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 역량은 우수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내용은 ▲현지 수출상담장과 이동 차량 임차비 지원 등 공간·인프라 제공 ▲유력 바이어 발굴·섭외와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 ▲참가 기업 항공료 일부 지원을 통한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구성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중앙아시아는 보건의료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한국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에 파견된 관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