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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나무호 공격, 드론 단정 어려워… 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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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청와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청와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HMM '나무(NAMU)호'의 공격 방식과 관련해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않으며, 미사일일 수도 있는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번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드론 공격'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특정 국가를 고려해 공격 형태를 특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태까지의 조사 결과와 추가 분석을 통해 최종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공격 주체에 대해서도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위 실장은 "추정은 가능해 보이지만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며, 규탄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공격 행위 자체를 규탄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으로부터 어떤 근거로 이란이라고 했는지 석연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혀 한미 간 견해차가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나무호는 UAE 두바이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를 받고 있으며, 정부는 수거된 잔해 분석을 통해 공격 주체와 사용된 무기 체계를 확인하는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위 실장은 해역의 안전 통항을 위한 군사적 역할에 대해 "낮은 단계부터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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