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종식하고 핵 협상 프레임워크를 설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백악관이 향후 48시간 내에 이란으로부터 핵심 쟁점에 대한 답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이란산 원유 공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논의 중인 14개 항목의 MOU에는 이란의 핵 농축 일시 중단 약속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단계적 해제, 동결 자금 순차 방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첨예한 쟁점인 핵 농축 일시 중단 기간의 경우, 미국은 20년을 요구하고 이란은 5년을 제안했으나 현재 '최소 12년'에서 '15년' 사이가 타협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란이 그간 거부해 온 고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에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며, 해당 물질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30일간의 세부 협상 기간이 시작되며, 장소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나 스위스 제네바가 검토되고 있다.
이 기간 내에 이란의 해협 통항 제한과 미국의 해상 봉쇄가 단계적으로 풀릴 예정이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은 군사 작전 재개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이란 지도부 내 파벌 간 분열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내부의 회의론은 여전한 변수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측 일부 지도자들을 비판하며 합의 도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군사 작전을 철회한 점 등은 이번 협상이 과거와는 다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근거로 해석되고 있다.
